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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



Combine Works Gallery in Bukchon, will  hold [ F L O W ] a solo exhibition of media art by artist Noh Sang hee, from  15 February to 10 March.


(….) "We think that time passes. or rather, our bodies and emotions perceive time as passing. We perceive a yesterday, a today, and a tomorrow, but modern physics defines time as not flowing, lacking direction, not moving from the past to the future. Despite this, we feel time passing. We have memories of the past, and entropy, the inability to return to those memories, has entered our lives." - From the  artist’s note


"Everything is flow."  It is like a cosmic beat, constantly resounding, opening a mysterious door to the essence of life. Through the flow of water and light, Noh leads us to experience life from a new perspective.


Sang hee Noh is an artist who works in a variety of genres, including painting, drawing, and new media. In her media art exhibition Flow, Noh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light and space to represent the intersection of physical time and the passage of time in our perception, our emotions, immersion, and the flow of life. Although physics does not consider time to pass, we experience time through our memories of the past, our expectations of the future, and our feelings of the present moment. The artist, who majored in painting, creates a beautiful production of light, sound, and water that is characterized by soft and sensuality, guiding the viewer to a world of immersion beyond the passage of time and bridging the gap through a transformed space of thought, free flowing from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abstraction.


Flow, a concept coined by psychologist and painter Mihaly Csikszentmihalyi, is also used in connection with immersion. It's not just the feeling you get when you're engaged in an activity and time passes very quickly and you're completely absorbed in it. To be more precise, it's an optimal state of psychological and inner experience, sometimes called a 'flow experience'. When you close your eyes for a moment to appreciate his work, all of your deepest senses come alive. The CG-realized forms of water and the composition of the space that illuminates the imaginary, convey the intention of the work to explore the immaterial and changing perception of light, thus combining it with the eventuality of the exhibition and the ephemerality of time, such as the 'now'. This takes the form of an abstract aesthetic, where the immersion in the moment transcends the passage of time and allows us to fully immerse ourselves in the flow of the present, experiencing a new dimension to our lives.


Since time immemorial, water has been associated with the flow of emotions and reveals many subtle truths, and light is an element that makes those truths more visible and inspiring. You will experience the complexity and diversity of emotions through how light reflects on the surface of water and what emotions are evoked when water touches light. This dialog between two natural elements seems to transcend philosophical contemplation in the silence of our emotions and in our own personal space, just as it does within us. Thus, we will realize the truth that, in the words of the ancient Greek philosopher Heraclitus, 'everything is in flow'.

This media art exhibition [ F L O W] combines light, water, and sound to stimulate our imagination and inspire creative thinking.


We hope that you will take a moment to immerse yourself in the experience of emotions that are constantly flowing within it with a new perspective.


Exhibition curated  by

Myoung ju Kim Art Director




북촌에 위치한 갤러리 컴바인 웍스는 노상희 작가의 미디어아트 개인전 [ F L O W ]를 2024년 02월 15일 부터 03월 10일까지 진행한다.


(……) 우리는 시간이 흘러간다고 생각한다. 아니  우리의 신체와 감정은 시간이 흘러간다고 생각한다. 어제가 있었고, 오늘이 존재했고 내일이 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은 흐르지 않고, 방향성도 가지지 않으며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지도 않는다고 정의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흐른다고 느낀다. 과거라는 기억이 있고, 그때의 기억으로 돌아갈 수 없는 엔트로피(entropy)는 엄연히 우리의 삶에 들어와 있다. - 작가 노트 중에서 -


“모든 것은 흐름이다." 마치 우주의 박동처럼, 끊임없이 울리며 삶의 본질에 대한 신비한 문을 열어준다. 물과 빛의 흐름을 통해 우리의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하도록 이끌어준다. 


회화, 드로잉,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노상희 작가는 이번 [ F L O W ]전시를 통해 빛과 공간의 관계 탐구 및 물리학적인 시간의 흐름, 우리의 감정, 몰입, 그리고 삶의 흐름이 만나는 지점을  미디어아트 설치로 표현한다. 물리학에서는 시간이 흘러간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는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기대, 현재의 순간을 느끼며 시간을 경험한다. 회화를 전공하여  작가 특유의 부드럽고 감각적인  빛, 소리, 물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연출은 시간의 흐름을 넘어 몰입의 세계로 안내하며 그 괴리를 변환된 사유의 공간을 통해  관람객을 현실과 추상의 경계에서 자유로운 흐름으로 이끌어준다.


심리학자이자 화가였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가 언급한 Flow는  몰입과 관련된 개념으로도 사용된다. 몰입은 어떤 활동을 하면서 시간이 무척 빠르게 지나가고, 그 활동에 완전히 열중할 때 느끼는 기분 만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심리적, 내적 경험의 최적의 상태 즉  ‘플로우 경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작가의 작품은 잠시 눈을 감고 감상할 때 내면의 깊숙한 모든 감각들이 살아난다. CG로 구현된 물의 형태와 가상의 무엇을 비추는 공간의 구성은 이 작업을 비 물질적이고 변화하는 빛에 대한 지각을 탐구하는 의도를 담아낸다. 그리하여 전시의 사건적 성격, ‘현재’ 와 같은 시간의 덧없음과 결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은 추상적이고 미학적인 형태를 취하며 이 순간의 몰입은 시간의 흐름을 초월하며, 우리 삶에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는 현재의 flow에 완전히 녹아들게 한다.


예부터 물은 감정의 흐름과 관련이 많고 미묘한 진실을 드러내며, 빛은 그 진실을 더욱 선명하게 감정을 보여주고 영감을 주는요소이다. 물이 빛에 닿을 때 어떤 감정이 불러일으키는지 빛이 물의 표면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통해 감정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두 자연의 원소가 만나 나누는 이 대화는 우리의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감정의 고요함과 각자 고유의 개인 공간에서 철학적인 심상을 초월하는 듯 하다. 그리하여 우리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리토스(Heraclitus)의 말처럼 ‘모든 것이 흐름 속에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 [ F L O W ]는 빛과 물 그리고 사운드의 조화를 통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사유를 유도한다. 또한 새로운 시선으로 그 안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감정의  경험에  잠깐이라도 몰입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기대해 본다 .


전시기획, 글: 김명주 아트디렉터






북촌에 위치한 갤러리 컴바인 웍스는 노상희 작가의 미디어아트 개인전 [ F L O W ]를 2024년02월 15일 부터 03월 10일까지 진행한다.


 

[ 작가 소개 ]


노상희는 회화, 드로잉,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시스템 속 미시세계를 구현하는 작업들을 진행해왔다. 그는 최근 ‘다네가섬  우주 예술제 라이트아트페스티벌’, ‘Mobility-immobility’, ‘대전 과학예술 비엔날레-미래도시, ‘대전 비엔날레-바이오’에 참여했고, 여러 가지 융·복합 프로그램을 통해 카이스트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연구자들과 학제간 협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스트레스, 미세먼지, 여성으로서의 불안감 등 인간 사회 속에서 개인적인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회 속의 강제적인 시스템’을 작업 주제로 다룬다


주요 개인전


  • 2021 Flat Dive/ 대덕관광문화재단 작은미술관, 대전

  • 2020 보이지 않는 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대전

  • 2018 감정, 울림, 감각/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 2017 Micro dust : 우리가 사는 세계/ 테미예술창작센터, 대 우리가 여기 있다_아트랩 대전/ 이응노미술관, 대전


주요 전시


  • 2023    Space Art Tanegashima Light Festival/ 가고시마, 일본 Here, by coincidence/ 토비치미술관, 나가노, 일본 오픈스튜디오/ 고암서방, 보쉐르센, 프랑스 La mer dans les nuages/ Galerie dohyanglee, 파리, 프랑스

  • 2022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_미래도시/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printf_Human Odyssey/ 천안시립미술관, 천안 이동훈미술상 수상기념 특별전/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 2021 메타_가든/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감각의 고리/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 2020 신비의 거울, 고려동경/ 대전선사박물관, 대 연결고리/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 서울

  • 2019   E22 Mobility/ CMA Hélio Oiticica, 리오 데 자네이로, 브라질 Mobility-immobility/ La Chartreuse, 아비뇽, 프랑스 오픈스튜디오/ Echangeur22, 아비뇽, 프랑스 NEXT CODE/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레지던시 


  • 2023 토비치미술관/ 나가노, 일본 이응노미술관/ 파리, 프랑스

  • 2019 Echangeur22/ 아비뇽, 프랑스

  • 2018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Echangeur22/ 아비뇽, 프랑스

  • 2017 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

  • 2016  아티언스 대전/ 대전


 수상 및 선정


  • 2023 Space Art Tanegashima Light Festival_초대작가 , 우주예술제 집행위원회, 가고시마, 일본

  • 2023 Tobichi Art Museum_”Here, by coincidence”_경쟁부분 특별상 , 토비치미술관, 나가노, 일본

  • 2021 이동훈미술상_특별상, 중도일보,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 2020 창작준비지원사업 RE : SERARCH 미술부분 작가선정, 서울문화재단,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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