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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Message

최종 수정일: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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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 위치한  갤러리  컴바인웍스는   김명수 개인전  ‘ Medium Message ’ 를 2025년 09월12일부터 10월 02일까지 진행한다.


책이라는 매체를 탐구해온 김명수 작가의 개인전 《 Medium Message 》 가 9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컴바인 웍스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비블리오테카(bibliotheca) 연작 중 《Origin》 과 《Medium Message》 두 작품을 선보이며, 책의 기원 과 본질을 사유합니다.


〈Origin>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책은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 구겨지거나 버려지기 이전의 모습으로 포착되며 기록과 매체의 근원적 상태를 환기합니다.

〈Medium Message 》는 마셜 맥루언의 통찰을 변주합니다. A(Author/Artist)와 R(Reader/Viewer) 사이 M(Medium/Message)을 배치한 끈으로 연결함으로써, 작가와 독자를 매개하는 책의 모습을 조형적으로 시각화 합니다. 작품이 설치된 상자는 보관 용기라는 정적인 역할을 벗어나, 작품의 일 부이자 공간적 정치가 됩니다. 연작의 책들은 보는 이의 기억이나 관념으로 읽히기도 하고, 작가가 바라본 관점에 다가가기도 합니다. 기존의 정형성을 해체하고, 책의 다른 이면을 마주해 보기를 바랍니다.

_ Artist statement


[ 미디엄 은 메시지다. ] 이 명제는 이번 전시의 출발점 이다.

김명수 작가는 책이라는 매체를 단순한 정보의 저장소가 아닌 사유의 오브제로 환원한다. 전시 작품들의 연작 명 '비블리오테카 Bibliotheca'는 그리스어로, 도서관과 축적된 지식을 말하지만,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축적 대신 비워냄을 선택한다.

그의 대표작 [Origin]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영감을 받았으나, 진화를 재현하는 작업은 아니다. 오히려 책이라는 존재의 기원 을 질문하며 익숙한 구조를 해체하고, 새로운 개념으로 재구성한다. 책은 보통 텍스트와 이미지, 지식의 총합으로 인식되지만, 작가는 그 익숙한 층위를 제거한다. 작품 중앙의 구겨진 오브제 종이는 한때 기록을 담았던 흔적 이자, 새로운 이야기를 요청하는 여백이다. 구겨짐 은 파괴가 아니라 변형이며, 진화를 은유하기도 한다. 작품의 고정 방식마저 자석을 활용해 형태를 고정하지 않고, 완결은 작가가 아닌 관객의 해석에 맡겨진다. 남은 것은 책의 물성과 여백 속에서 열린 영감의 통로이며,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질문을 생성하는 책이다. 이는 작품 완성에 관객의 사유를 개입시키는 시도 이자, 예술과 관객 사이의 보이지 않는 대화일 것이다.

북 아트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 작가는 말한다."저는 출판업자가 아닙니다. 제 작업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책을 만들기 위한 시도입니다." 책은 지식을 담는 그릇 이자 사고를 확장하는 장치임에는 틀림없지만 김명수 작가에게 중요한 것은 내용보다, 책이라는 형식이 무엇을 사유하게 하는가이다.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이 말 했듯이 “책은 독자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사유 속에서 다시 쓰인다." 처럼 그의 작업은 읽히기 위한 책이 아니다. 멈춤과 응시 속에서 체험하고 사유하는 오브제로 침묵 속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책이다. 외국 북 아티스들이 많이 창작하는 얼터드 북(Altered Book)은 기존 출판물을 가져 와 새로운 조형물로 변형, 재 창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김명수 의 작업은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기존 책의 페이지 대신 오브제가 놓이고, 표지는 온도와 습도에 뒤틀림이 없는 끼움 구조를 이루는 한옥의 짜 맞춤 결구 (*한자)방식을 적용한 북 커버 이자 케이스로 탄생한다. 책의 물성과 구조만 남기고 의미는 새롭게 재 편성되는 것이다. 텍스트가 사라진 자리에는 종이의 질감, 구도의 긴장, 그리고 사유의 여백이 남는다. 이러한 미니멀 한 시도는 단순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비워냄 속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발견하기 위한 그 만의 전략 이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책의 '몸'을 처음으로 응시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책을 읽는다' 가 아니라, 관객은 책을 꺼내어 올려서 본다. 그 존재를 느끼며, 스스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니멀리즘의 실험이 아니라, 정보 과잉 시대에 책의 본질과 독자의 존재를 묻는 예술적 실천이다.

"책은 무엇을 담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읽고 있는가?"

*컴바인웍스 아트디렉터. 김명주



                                                                                              

북 아티스트 김명수 작가의 개인전 《Medium Message》가 09월 12 일부터 10월 02일까지 북촌의  컴바인웍스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Origin
Origin

Paper, Magnet, Cloth

BIBLIOTHECA

2025


《Origin》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책은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

구겨지거나 버려지기 이전의 모습으로 포착되며 기록과 매체의 근원적 상태를 환기합니다.

《Origin》 begins with Charles Darwin’s 《On the Origin of Species》. Here, the book is not presented in its final form; instead, it is captured in its state before being crumpled or discarded. This work evokes the fundamental state of records an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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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2019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한국의 정원展 전시 작품

《서원》은 서재에서 찾은 정원, ‘소쇄원’의 풍경을 48권의 책 오브제로 구현한 설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4권의 책으로 돌담과 흙을, 12권으로 나무를, 3권으로 소쇄원의 주요 건물들을, 1권으로 계곡을 표현하였습니다.

여기에 8개의 상자를 더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Garden of books》 is an installation that recreates the landscape of Soswaewon Garden, a renowned Korean traditional garden, using 48 book-objects.


The work is composed of 24 books representing the stone walls and earth, 12 books for the trees, 3 books for the main buildings, and 1 book for the stream. The piece is completed with an additional 8 bo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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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tauros

2014, 300x400x10mm, edition of 20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자전거가 여행지에서 하나의 오브제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연히 겹쳐진 자전거 두 대의 모습에서 작가는 켄타우로스를 보았습니다.

초현실주의 기법인 '엑스퀴지트 콥스(Exquisite Corpse)'처럼, 이 작품은 우연의 조합이 낳은 결과물입니다. 부분들이 좌우로 뒤섞여 익숙한 자전거에서 전혀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탄생시킵니다.

늘 보던 사물도 새로운 관점으로 보면 놀라운 이미지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 여러분도 주위를 돌아보며 일상 속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놀이'를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Bicycles, often seen in daily life, captivated the artist's attention as objects during his travels. In the sight of two bicycles accidentally overlapped, the artist saw a Kentauros.


Like the surrealist technique 'Exquisite Corpse,' this work is the result of a chance combination. The parts are mixed from left to right, creating entirely new images from familiar bicycles.


Even the most common objects can be reborn into amazing images when viewed from a new perspective. We invite you, the viewer, to look around and start your own "play" to discover the hidden beauty in your everyday life.



균형
균형

Balance

2012, edition of 30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함께 '종이책의 본질'에 대한 질문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형상화한 작품이 바로 《균형》입니다.


한 권의 종이책을 '사물로서의 책'과 '내용으로서의 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저울 위에 놓인 두 권의 책은 공간의 재배치를 통해 서로 조화로운 균형을 찾아갑니다.


일반적인 단행본 크기로 제작된 이 작품은 1:1.414(루트2)의 마진 비율을 적용하여,

저울 위 두 권의 책이 균형을 이루는 조건을 충족하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With the emergence of new media, the question of the 'essence of the paper book' has repeatedly been asked. This work, 《Balance》, gives form to the artist's thoughts on this question.


A single paper book can be viewed in two ways: as a physical object and as a container of content. The two books on the scale find harmony through a spatial rearrangement, illustrating not a parallel equilibrium, but a balance of coexistence.


The work was meticulously created with a 1:1.414 (√2) margin ratio, a specific condition that allows the two books on the scale to achieve perfect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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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Message


BIBLIOTHECA

2025

《Medium Message》는 마셜 맥루언의 통찰을 변주합니다. A(Author/Artist)와 R(Reader/Viewer) 사이에

M(Medium/Message)을 배치하고 끈으로 연결함으로써, 작가와 독자를 매개하는 책의 모습을 조형적으로 시각화합니다.


《Medium Message》 is a variation on the insights of Marshall McLuhan. By placing M (Medium/Message) between A (Author/Artist) and R (Reader/Viewer) and connecting them with a string, the work sculpturally visualizes the book's role as a medium that bridges the artist and the 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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